하만덕 미래에셋대우, 전영묵 삼성생명, 성대규 신한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기업의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국내 생명보험사 수장 중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에 대한 ESG 경영에 검색 및 정보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올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 생명보험사 수장 8명의 'ESG경영' 키워드의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 여 대표의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수장 이름 분석 시 '보험사 이름'도 함께 검색, 정학한 정보량을 측정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사진= 한화생명)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사진= 한화생명)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키워드 포스팅은 3개월간 총 831건을 보였다.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는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ESG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달 15일 한화생명은 이사회를 열어 ESG 경영성과 관리와 관련 전략 추진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338건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플라자와 지점 등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업무 창구에 종이를 없앤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달 24일 업계 최초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을 받은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ESG경영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경영위원회 운영을 결정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는 259건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전략으로 고객중심 경영 및 ESG 강화를 내세우고 ESG 거버넌스 체계의 견실화, 중장기 ESG 전략 및 실천 과제 도출, ESG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 215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212건,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6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사 수장 ESG경영 정보량 비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생명보험사 수장 ESG경영 정보량 비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조병익 흥국생명 대표와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는 각각 3건과 0건으로 ESG경영 관련 정보량을 온라인에서 찾기 어려웠다고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측은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확산하는 ESG경영이 보험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정보량이 적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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