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페트병 몸체 상단에 점자로 브랜드명 넣어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 및 제품 선택권 보장을 위해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8.0’ 및 ‘아이시스 에코’에 점자를 넣는다. 

아이시스8.0 300mL 점자를 삽입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300mL 점자를 삽입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점자표기는 친환경을 위해 제품 라벨을 없앤데 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기 위한 ESG경영의 일환이다. 

이달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8.0’ 300mL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향후 생산 계획에 맞춰 아이시스8.0 200mL, 500mL, 1L, 2L와 아이시스 에코 500mL, 1.5L, 2L 등 총 8개 제품에 점자표기 확대를 적용한다.

점자는 페트병 몸체 상단에 위치하며 브랜드명인 ‘아이시스’로 표기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도움을 받아 점자 인식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했다. 보다 점자 해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점자 높이와 간격을 표준 규격에 맞췄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음료 제품을 선택할 때 불편함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아이시스8.0 생수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음료 브랜드의 점자 표기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부터 음료캔 음용구에 점자를 표기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점자 표기 세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칠성사이다, 밀키스,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제품에 '탄산' 점자를 넣어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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