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 SNS 계정, 성범죄 게시물 삭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 정정옥)은 '디지털 성범죄 도민 대응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감시단은 지난해 활동 2개월 만에 온라인 불법 영상·게시물을 적발해 경찰청사이버안전국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550건을 신고한 바 있다.
올해 대응감시단은 총 30명으로 연말까지 9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건전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 및 디지털 성범죄 의심 게시물 등을 집중 감시한다.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도 병행 계획이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도민 대응감시단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근절을 강화하고, 성 착취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지원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 실행계획’ 일환으로 지난 2월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 도서관동 3층에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피해자 상담, 피해 영상 삭제 및 모니터링 전문가로 구성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이다. 법률 지원과 의료 지원 연계 등 피해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을 센터에 파견해 청소년보호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대한 수사도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기도민은 전화상담(1544-9112)과 카카오 채널(031cut), 이메일(031cut@gwff.kr)로 연중 신고할 수 있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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