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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그룹 총수 주식재산, 1분기 3조↑...효성 조석래 웃었다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1.04.06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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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주식재산 1조 클럽 입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1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은 3조 30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주식재산은 3000억 원 이상 증가했으며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은 2000억 원 넘게 감소했다. 

3월말 기준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3명의 총수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효성 조현준 회장이 입성했다.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중 동일인에 해당하는 총수(總帥)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을 분석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대상에는 총수 50명과 함께 차기 총수로 유력한 현대차 정의선, 효성 조현준 회장과 지분 변동이 이뤄지지 않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포함됐다. 고 이건희 회장의 주식가치는 개별 순위 등에서는 제외했다. 

보유주식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총수가 직접 가진 보통주 주식(우선주 제외)으로 한정했다. 비상장사 등을 통해 보유한 주식은 제외했다.

조사대상 53명 중 41명의 그룹 총수가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1월 주식평가액은 75조 8183억 원에서 3월 말 79조 1344억 원으로 3개월 새 3조 3161억 원(4.4%↑) 이상 증가했다.

상장사 주식을 가진 41명 중 31명(75.6%)이 1분기 주식재산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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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석래 명예회장

◆ 올 1분기 주식재산, 효성 조석래·조현준 父子 50% 이상 껑충
1분기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효성 조석래 명예회장으로 파악됐다. 
조 명예회장은 효성 그룹 계열사 중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등 5곳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평가액은 올 초 3886억 원에서 3월 말 6937억 원으로 3개월 새 3050억 원 이상 높아졌다. 지분가치는 올 1분기에만 78.5% 퀀텀점프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5개 주식종목 중 효자 종목은 ‘효성티앤씨’다. 이 종목에서 올 초 754억 원이던 지분가치가 3월 말 2030억 원으로 1270억 원 넘게 증가했다. ‘효성첨단소재’ 종목에서도 1046억 원(1월초 688억 원→3월말 1735억 원)늘었다. 이외 ‘효성화학’(319억 원↑), ‘효성중공업’(140억 원↑), ‘효성’(268억 원↑) 또한 7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 분쟁에 승리한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은 3079억 원에서 5405억 원으로 주식재산이 75.5%(2325억 원↑) 급증했다. 박 회장이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올 초 15만 1000원에서 3월 말 26만 5000원으로 고공행진했다. 

(한국CXO연구소)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2021년 1분기 주식재산 증감률 상하위 5개사 (한국CXO연구소)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주식재산도 1154억 원에서 1815억 원으로 3개월 새 57.3%(661억 원↑) 올랐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효성그룹 차기 총수로 확실시 되는 조현준 회장의 주식평가액 또한 올 초 7117억 원에서 3월 말 1조 1000억 원으로 54.6%(3883억 원↑) 높아졌다. 

한국타이어 그룹 총수인 조양래 회장은 올 1분기 주식평가액이 2629억 원에서 3450억 원으로 31.2%(821억 원↑) 정도 올랐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앤테크놀로지 지분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50대 그룹 총수 중 5명은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20% 넘게 올랐다.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28.7%(1조 7960억 원→2조 3109억 원),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 24.5%(3963억 원→4932억 원), OCI 이우현 부회장 23.4%(1184억 원→1460억 원),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 22.4%(4조 9502억 원→6조 609억 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22.3%(3조 6716억 원→4조 4907억 원)  등 주식평가액이 상승했다.

◆ 셀트리온 서정진 주식재산 2602억 ↓...삼성 이재용 부회장도 6000억 ↓

셀트리온 그룹 총수 서정진 명예회장은 올 초 2조 5735억 원에서 2조 3133억 원으로 올 1분기에만 10.1%(2602억 원↓) 내려앉았다. 서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하락 부진에 따른다.

경영권 분쟁에서 빠져나온 조원태 회장의 주식가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 회장의 지분가치는 올 초 2409억 원에서 1분기 말 2223억 원으로 7.7%(185억 원↓) 감소했다.  

재계 1위인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재산도 올 초 9조 5747억 원에서 3월 말 8조 9255억 원으로 약 6.8% 하락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5개 주식종목에서 지분을 갖고 있다. 이중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1분기 13.5%(6371억 원↓) 하락했다. 

스마트폰 철수를 결정한 LG 구광모 회장 역시 올 초 2조 6677억 원 상당의 지분가치가 3개월 새 2조 4887억 원으로 6.7%(1789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두산 박정원 회장도 1225억 원에서 1148억 원으로 6.2%(76억 원↓) 내려갔다. 

50대 그룹 총수 중 2021년 3월말 주식재산 1조 클럽 
(한국CXO연구소)

◆ 3월말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1조 클럽 13명…효성 조현준 회장 입성

3월말 기준 50대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 2위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 3위는 현대차 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다. 

4~6위에는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 8124억 원), SK 최태원 회장(3조 6604억 원)이며 7~13위는 넷마블 방준혁 의장(2조 6741억 원), LG 구광모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 CJ 이재현 회장(1조 2414억 원), 현대중공업 정몽준 대주주(1조 2249억 원), 효성 조현준 회장으로 나타났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5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개별 주식종목은 110개 정도로 파악됐다. 1월 4일 대비 3월 31일 기준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효성티앤씨’다. 올 초 21만3000원에서 3월말 57만3000원으로 169% 올랐다. 2~4위도 효성 계열사 주식종목이 차지했다. ‘효성첨단소재’  152%(15만 1000원→38만 500원), ‘갤럭시아머니트리’ 127.3%(3660원→8320원), ‘효성화학’ 93.7%(15만 9500원→30만 9000원)로 상승했다.

이어 금호석유화학 75.5%(15만 1000원→26만 5000원), 세아베스틸 71.8%(1만 800원→1만 8550원), 동국제강 57.3%(8680원→1만 3650원)로 3개월 새 50% 이상 증가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올 초 24조 7112억 원에서 3월 말 24조 2108억 원으로 5000억 원 넘게 감소했다”며 “24조 원이 넘는 주식재산에 대한 이 회장의 지분이 향후 유족들에게 어떻게 상속될 것인지에 따라 각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 규모 등이 결정되고 이재용 부회장를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생명복지재단 이사장의 재산 수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 소장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던 삼성전자 지분이 이 부회장에 집중될지, 법정 비율에 따라 유족들이 나눠 가질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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