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21대 허명 회장 취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21대 허명 회장이 30일 오후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제21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 (사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날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권영세 의원(국민의힘)등 여야 양당의 4선 국회의원, 윤상현 의원(무소속), 국회 여가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을 비롯, 김경오 대한민국항공회 명예총재[여협 제10대, 제11대 회장], 이연숙 전 정무 2장관(여협 제12대 회장), 최영희 전국회의원(여협 제13대 회장), 세계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여협 제17대, 제18대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제19대, 제20대 회장 최금숙 회장이 참석했다.

최금숙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여성들의 협력을 통한 세력화를 강조했다. 최 전 회장은 21대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19%밖에 되지 않다고 말하고, 공직자의 성범죄 등을 지적하며 협의회가 성희롱·성추행·성폭력 등 여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만들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명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여권신장과 여성의 권익 옹호를 위해 노력해온 62년 역사를 가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양성평등의 실현, 여권신장, 여성 권익옹호를 위해 500만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단결해야한다고 했다.

허명 신임 회장(21대)과 최금숙 20대 회장 (사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기업 등에서 여성 사외이사 비율 등이 낮음을 인식한다"며 국회에서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고 말했다.

협의회 관할구인 용산구 국회의원 권영세 의원은 "19세기 말 처음 여성운동이 시작되었을 때나 지금이나 여성들은 험난한 여성운동을 하고 있다"며, "여성이 마땅히 차지해야 할 지위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깨고 여권신장 위해 증진하기를 바란다"면서 협의회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이종걸 상임대표는 협의회 역대 회장들이 민화협과 협업을 해왔다면서 "허명 신임회장이 코로나 시대와 미투시대의 종식을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관계자들 (사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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