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애경그룹이 'RED 경영'을 선포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한다.

(애경 제공)

애경은 최근 진행한 언택트 임원 세미나를 통해 ▲Resilience(회복탄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의 약자인 RED 경영을 알렸다.

올해 초 장영신 회장은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를 추진해야한다"면서 RED경영을 언급한 바있다.

애경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 이석주 대표이사 역시 "그룹의 지향점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선제적 변화 추진'으로 정한 만큼 'RED'라는 핵심 트렌드 실행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자"면서 "새로운 세상에서 앞서가는 선도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코로나19로 지친 조직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확보 차원으로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진정성 있는 조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ESG경영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경영, 윤리경영, 투명경영을 진지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영역 및 업무현장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파생되는 신규사업과 효율화의 기회를 적극 발굴해 미래를 준비하기로 했다. 

애경그룹은 2021년 사업포트폴리오 운영 및 가이드라인을 ▲포스트 코로나 사업포트폴리오의 재무적인 영속성 확보 ▲개별 사업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화학 및 생활용품 화장품 사업에서 성장의 기반 확보로 정하면서 전 계열사에 'RED경영 지침'을 제시했다.

애경그룹 주요 계열사에서도 'RED경영' 실행에 분주한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동남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파트너십을 맺고 6억 인구의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브랜드관을 마련하는 한편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다. 

AK플라자는 '리턴 투 그린(Return To Green)' 캠페인을 통해 보냉가방 수거 및 에코백과 텀블러 권장 등 소비자 참여형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친환경 아트 페스타 및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원도 등에 '애경숲' 조성을 지원한다. 

제주항공은 친환경프로젝트인 '폴라베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중간이륙, 활주이륙, 최적고도 순항, 비행거리 단축, 착륙 후 엔진 1개 사용 등 조종방식 개선으로 연료 사용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청정제주 환경정화 활동 및 기내 친환경제품 사용,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사내 카페 모두락, 열린의사회와 함께하는 해외 의료봉사, 보육원 영어교육, 항공안전체험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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