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강원도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 제공)

도는 재활용품 수요확대를 위해 ㈜BYN블랙야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강원도 자원순환 기본 조례(2020. 5. 15.)」를 제정해 폐기물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원주시‧강릉시‧삼척시‧횡성군 공동주택에서 분리 배출된 투명 폐트병 110톤을 모아 의류·가방 등의 고품질 원료로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올해 페트병 별도 압축기 11대와 수집‧운반차량 16대 등 약 40억 원을 투자해 투명 폐트병 분리 수거체계를 갖춘다. 2021년 투명 페트병 768톤 재활용, 2025년 이후 연간 4,380톤을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한다. 

미세플라스틱을 다량 함유한 아이스팩 재활용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공동주택 등에서 모은 아이스팩을 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세척‧소독 후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일자리 창출, 영세상인 지원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원도 박용식 녹색국장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19년 기준 45.9%)을 높이기 위해 ’강원도 플라스틱 순환 계획‘을 내년 말까지 수립하여 고품질화 가능한 재활용 자원 발굴 등의 과제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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