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4선 의원,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가 서울시장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3월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3월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박영선 후보는 2월 26일부터 이틀간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와 28일~3월 1일까지 실시된 권리당원 및 서울시민 선거인단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에서 총 득표율 69.56%의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와 경쟁을 벌이던 우상호 의원(4선)의 득표율은 30.44%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반값아파트 공공분양 30만호, 21분 콤팩트 서울, 수직공중정원도시, 소승공인 및 청년에 5000만원 무이자 대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여성 최초 메인앵커, 해외특파원, 경제부장, 정책위의장, 법사위원장, 원내대표를 거쳐다시 첫 여성 서울시장, 박영선은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이번 선거는 서울의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서울의 미래좌표를 찍는 선거”라고 강조하며 “원스톱 헬스케어는보건의료와 돌봄이 함께 가면서100세 시대를 맞는어르신, 장애인, 사회적 약자에게 든든한 힘이 될것이다. 아이 돌봄도 서울시가 책임진다.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및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독립기념일과 연관지어 말했다. “마스크로부터의, 미세먼지로부터의, 탄소공해로부터의, 부동산·일자리·교통지옥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2025년까지 서울시 녹지 비율을 40%로 높이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 함께 서울시민에게 일상의 행복을 돌려드리겠다, 천만 서울시민의목소리를 경청하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 등과 단일화를 추진해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합했던 우상호 예비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된 박영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시장 후보경선 당선자 발표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합했던 우상호 예비후보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4일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오신환 후보 중 한 명을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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