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무주택자 누구나 소득과 관계없이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장기 거주할 수 있다는 경기도 기본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GH(사장 이헌욱)는 기본주택 홍보관 개관 이틀째인 27일, 790여명이 광교신도시 내 기본주택 홍보관을 찾았다고 28일 전했다. 신혼부부,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 50대 후반 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가 홍보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GH는 방문객들이 기본주택 청약시점, 사업 후보지, 경기도 외 주민 입주가능 여부, 임대료 수준 등을 물었다면서 “연내 사업 후보지 등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3기 신도시 등 GH 참여 지분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7월 공공임대주택 ‘기본주택’ 정책 발표 후 올해 1월 국회 토론회를 진행, 2월 분양주택 수준의 기본주택 통합설계 기준발표 및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열고 26일 홍보관을 개관했다.
GH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기본주택 홍보관에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며 “많은 국민들이 주거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기본주택을 통해 국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262-1번지(광교중앙역 4번 출구)에 위치한 홍보관은 기본주택에 관심있는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화~금요일까지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요일, 월요일 휴무다. 다만개관 첫주 주말인 2월 28일, 3월1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운영된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공영역에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공포수요는 자연히 사라진다”면서 “무주택자 누구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좋은 입지와 우수한 품질의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 경기도 기본주택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30년 이상 평생 거주를 보장하기에 집 없는 설움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집 가진 사람들 못지않은 선택권과 행복을 누릴 수있다”며 “취약계층, 주거약자에게만 한정되었던 기존공공주택 영역을 확장해 수돗물과 같은 보편 서비스로 거듭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