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 양성에 노력"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 WIN)은 25일 정기총회를 갖고 서지희 삼정KPMG 전무를 제 3대 신임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지희 WIN 신임 회장 (사진= 위민인이노베이션)
서지희 WIN 신임 회장 (사진= 위민인이노베이션)

위민인이노베이션(WIN)은 여성 지위 향상과 여성리더의 역할을 확대함과 동시에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국내외 여성 임원 네트워크다.

3대 회장 서지희 신임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무회계 석사를 취득했다.

서 회장은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기획재정부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공인회계사로서 업계 발전과 여성 지위 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2020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지희 회장은 상대적으로 여성 비율이 낮은 회계업계에서 대형 회계법인의 첫 여성임원으로서 현업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면서 회계법인의 양성평등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또 WIN에서 활동하며 기업들의 여성 리더 육성을 지원했으며, 세계여성이사협회(WCD)의 창립멤버로 참여해 역량 있는 여성 이사 확대 및 육성에 노력했다.

지난해 1월에는 여성 이사 확대를 위한 관련 법 개정 작업에 참여하며 자산 2조 이상 상장사는 최소 1인 이상의 여성 이사를 의무적으로 두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일조했다.

서지희 WIN 회장은 “팬데믹 상황은 사회 변화를 한층 더 가속화시킬 텐데 이 변화 속에서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펼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임계질량을 통상 30%로 보는데, 초가속 변화의 시기에 WIN의 활동이 기업의 다양성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혁신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임계치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