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5월까지 순차적 선발…‘서울청년포털’서 온라인 접수
월 최대 223만 원 임금 시비 지원

서울시청 (사진= 김아름내)
서울시청 (사진= 김아름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는 청년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1000개의 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설계해 제안하고 실제 예산 편성까지 주도한 '청년자율예산'으로 만든 사업이다. 

서울시는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청년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망 분야에서 일하며 일 경험과 직무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일자리(600여 명)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청년인턴 직무캠프’(350명) 2개 분야로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일자리는 향후 노동시장 규모가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4대 분야에 집중한다.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 중인 디지털, 기후환경 등 산업분야나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커지는 사회적경제, 청년지원서비스 등 사회서비스 분야가 해당한다.

청년지원서비스 분야 참여자 신청접수는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진행한다. 4월 디지털 분야, 5월 기후환경과 사회적경제 분야 모집을 이어간다. 디지털, 기후환경, 사회적경제 분야는 참여자 모집에 앞서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만 19~39세 서울거주 미취업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울청년포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선발된 청년에게 월 최대 223만원의 임금(서울시 생활임금 적용)과 4대 보험가입을 지원한다.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교육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준다.

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는 청년들이 선망하는 기업과 준비된 청년구직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사업이다. 글로벌기업과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3월말 모집을 시작한다.

만 18~34세 350명이 3개월 간 인턴십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9월부터 3개월간 글로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서 인턴십 활동을 하게 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지금 우리는 IMF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며 “코로나19 타격으로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 지체에 따른 이행불안정성이 가중되어 향후 청년세대의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의 사회진입 시기가 지체되지 않도록 청년의 삶을 살피며 새로운 일자리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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