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업종 30곳 여직원 인건비 변동 현황 분석 
교보증권 >KB금융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상반기 금융업종 30곳 가운데 여직원 평균보수가 가장 큰 곳은 교보증권으로 5734만원이었다. 

KB금융(5604만 원), 메리츠증권(5386만 원), NH투자증권(4797만 원), 미래에셋대우(4703만 원), 코리안리(4632만 원), 삼성증권(4556만 원), 미래에셋생명(4427만 원), 하나은행(4399만 원), 한화투자증권(4322만 원), 우리은행(4127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 상반기 전체 인건비 중 여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비율이 높은 기업은 하나은행이다. 지난해 상반기 하나은행 인건비 6736억 원 중 3643억 원이 여직원에게 지급됐다.

우리은행 46.1%, 한화손해보험 44.2%, 기업은행 44.1%, 국민은행 43.3% 순으로 이어졌다. 

(우먼컨슈머)
2020년 상반기 금융업종 여직원 평균보수 상위 5개사 (우먼컨슈머)

본보(우먼컨슈머)는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주요 금융업체 30곳을 대상으로 2019년, 2020년 상반기 남녀별 인건비 변동현황을 분석했다. 

2019년 대비 20202년 상반기 직원 전체 인건비는 6조 1281억 원에서 6조 2994억 원으로 1712억 원 늘었다. 이중 여직원의 인건비 규모는 2020년 상반기 2조 3880억 원으로 1년 새 1163억 원 많아졌다. 

남직원 인건비도 1년 새 3조 8564억 원에서 3조 9114억 원으로 늘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주요 금융업체 30곳 중 여직원 인건비 규모가 큰 곳은 국민은행이다. 이 회사가 지급한 인건비는 4106억 원이다. 이어 하나은행(3394억 원), 우리은행(3371억 원), 기업은행(2377억 원), 신한은행(2299억 원), 미래에셋대우(843억 원), 삼성화재(714억 원), DB손해보험(705억 원), 삼성생명(704억 원), 한화생명(664억 원), NH투자증권(581억 원), 현대해상 등이 50억 원을 넘었다. 

30곳 중 25곳은 1년 새 여직원 인건비가 올랐다. 2019년 상반기 대비 2020년 동기간 여직원 인건비가 크게 오른 곳은 ‘부국증권’이다. 이 회사는 2019년 반기 14억 원이던 여직원 인건비가 작년 동기간 19억 원으로 32.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29.5%, KB금융 24.7%, 유진증권 24.1%, SK증권 20.7%, 삼성증권 20%, 현대차증권 16.5% 순으로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여성 인건비가 줄어든 금융업체는 유안타증권이다. 2019년 반기 281억 원에서 작년 동기간 240억 원으로 40억 원(14.4%↓) 감소했다. 하나은행 -6.8%(3643억 원→3394억 원), 한화손해보험 -5.6%(451억 원→425억 원) 줄었다. 

여성 인건비 금액이 크게 늘어난 기업은 국민은행이다. 2019년 반기 기준 3718억 원에서 작년 동기간 4106억 원으로 387억 원이나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3149억 원에서 3371억 원으로 221억 원 늘었고, 신한은행은 2117억 원에서 2299억 원으로 180억 원 넘게 높아졌다. 

기업은행도 2252억 원에서 2377억 원으로 120억 원 이상 늘었고 삼성증권(80억 원), 한화생명(73억 원), 메리츠화재(59억 원)도 올랐다. 

금융업체 30곳 중 2020년 상반기 기준 남직원 인건비가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다. 5380억 원에 달한다. 신한은행(4435억 원), 우리은행(3937억 원), 하나은행(3341억 원), 기업은행(3018억 원), 미래에셋대우(1891억 원), 삼성화재해상보험(1557억 원), NH투자증권(1544억 원), 삼성생명(1372억 원), 메리츠증권(1356억 원), 한화생명(1245억 원), DB손해보험(1109억 원), 삼성증권(1103억 원), 현대해상(1056억 원) 등으로 파악됐다. 

1년 새 남직원 인건비가 많이 늘어난 곳은 메리츠증권이다. 이 회사는 2019년도 상반기 때 1090억 원에서 작년 동기간 1356억 원으로 265억 원 증가했다. 부국증권(203억 원), 삼성증권(155억 원), 기업은행(117억 원), 한화생명(97억 원), SK증권(66억 원), NH투자증권(63억 원), 교보증권(63억 원), 국민은행(56억 원) 순으로 증가했다. 

한편 작년 상반기 주요 금융 업체 30곳 중 인건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회사는 국민은행으로 948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 7308억 원, 하나은행 6736억 원, 신한은행 6735억 원, 기업은행 5395억 원, 미래에셋대우 2735억 원, 삼성화재 2272억 원, NH투자증권 2126억 원, 삼성생명 2076억 원 등으로 이어졌다. 

(우먼컨슈머)
금융업 여직원 2019~2020년 상반기 인건비 현황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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