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 수산물이 미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군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울타리USA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진행했던 ‘설맞이 완도 수산물 미국 판촉전’을 통해 6만 3천 달러(한화 약7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전했다.

군은 미국 대형바이어 울타리USA와 오랫동안 글로벌 교류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행사는 직매장 3곳(LA, 라미라다, 토렌스)과 울타리USA 온라인 몰, 미주 최대 여성 커뮤니티 Missy USA를 통해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 기간 완도 다시마전복수산, 흥일식품, 세계로수산 등 총 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24개의 완도 특산품이 판매됐다.

미국 소비자 입맛을 끈 품목은 냉동 전복, 건 매생이, 도시락 김, 모둠 해초다. 

온라인으로 냉동 전복을 구매한 소비자는 “제가 미국 동부지역에 사는데 녹지 않고 신선하게 배달되었다”면서 “이 정도의 신선도를 품은 전복은 미국에서 보기 힘들다”고 했다.

모둠 해초를 구매한 또 다른 소비자는 “다양한 해초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는데 식감과 맛이 좋았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워진 만큼 해외 바이어를 활용한 해외 판촉전 등을 통해 완도 특산물의 우수함을 알려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