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11번가(사장 이상호)가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택배 박스 도입으로 ESG 경영에 동참한다. 

ESG경영 시작을 알리며 소비자 주문 시 친환경 테이프리스 박스를 제공하고 있는 11번가 (사진= 11번가)
ESG경영 시작을 알린 11번가. 소비자 주문 시 친환경 테이프리스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11번가)

지난 달부터 11번가는 MD가 직접 선별한 '십일초이스' 상품 중 일부는 ‘테이프리스’(tapeless) 박스에 담아 배송하고 있다. 소비자는 해체 및 분리배출이 용이하다. 

테이프리스 박스는 접착테이프 사용없이 조립해 제공되므로 폐기 시 테이프 제거 필요가 없다. 3kg 이하 중량의 가벼운 상품을 담을 수 있는 1호 사이즈(230*160*120mm)로 제작됐다.

11번가 직배송 택배박스는 5종의 박스(사이즈 1~5호) 모두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들어졌다. 1호 사이즈를 제외하고 전부 비닐 소재의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3월부터는 비닐 완충재를 100% 재활용 가능한 ‘종이 완충재’로 교체, 제공한다. 박스 외관 디자인도 “택배기사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11번가는 환경을 생각하여 종이 포장재를 사용합니다” 문구를 담는다.

11번가 이진우 배송혁신 TF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급증한 택배박스 관련해 환경오염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대체 방안들을 계속해서 고민해왔다”며 “향후 셀러들과 친환경 택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고객들이 상품을 수령하고 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