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명절 지내기가 권장되면서 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2월 8일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진= 김아름내)
2월 8일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세트 (사진= 김아름내)

신세계백화점은 1월 4일~2월 5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보다 51.3% 늘었다고 8일 전했다. 건강·차 58.2%, 정육(한우) 51.8%, 농산물 53.3%, 주류 48.4%, 수산 45.4% 증가했다.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9.5% 급증했다. 

현대백화점 또한 1월 4일~2월 5일까지 진행한 선물세트 판매 매출이 전년보다 4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55.8%, 과일 52.3%, 굴비 51.4%, 건강기능식품 49.5% 매출 모두 크게 올랐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투홈·현대H몰 등에서의 설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3%나 증가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며 고마움 등을 전하기 위해 소비자들은 구매부터 배송까지 비대면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1월 18일부터 2월 6일까지 선물세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전했다. 선물세트는 50만원~400만원대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초고가 와인 선물세트의 경우 준비 물량 중 70%가 소진됐다. 한우선물세트 중 170만원 상당은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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