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제넨셀(대표이사 정용준)이 기업공개(IPO) 도전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제넨셀은 지난 4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상장 주관사 선정 및 기관 투지 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제넨셀 (사진= 제넨셀)

제넨셀은 대상포진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의 공통규격으로 만들어진 달팔수 추출물을 기본으로 한 ‘ES16001’의 유효성분인 PGG 물질이 코로나19 감염억제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부착점 억제효과가 높다는 점을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PGG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력이 강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앞서 제넨셀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IPO와 관련해 제넨셀 관계자는 "한국파마와 리더스기술투자의 유상증자와 더불어 관계사 등으로부터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상장 주관사가 될 증권사 2곳과 계약하고 이탈리아와 루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EU)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b/3상 IND 승인이 나오면 예비상장기업 기술평가를 신속히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가 이뤄지면서 현재 제넨셀이 추진하는 대상포진 치료제 2a임상과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임상2b/3상, 인도 아유르베다 의약품 승인 절차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넨셀 측은 코로나19 치료 임상 완료 이후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대한 독감 치료제 적응증 추가 임상를 진행 예정이다.

코로나19 또한 독감처럼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와 관련 풍토병 독감에 대한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넨셀은 향후 타미플루에 대항할 미래 독감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전세계 시장에서 3조 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 타미플루는 국내서도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마다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 치료제 중 하나이다. 

제넨셀은 담팔수 재배단지를 늘리고 유효성분인 PGG를 기반으로 해 합성의약품 개발에 전력을 쏟아 타미플루를 뛰어넘는 미래 독감치료제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제넨셀은 천연물을 통한 신약을 개발하는 벤처 제약사다. 항바이러스제 전문개발 기업인 제넨셀은 최근 인도에서 제주 담팔수에서 추출한 물질(ES16001)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완료했다. 대상포진치료제·관절염치료제·해열진통제 개발도 진행한다. 아울러 선학초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APRG64)로 코로나19 치료제와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