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이인세 칼럼니스트] 골프 메달의 역사는 수백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트로피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권위있는 아마추어 브리티시챔피언쉽과 디오픈에서 우승한 골퍼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금으로 만든 메달이 수여되어왔다. 메달의 역사는 145년 전인 1872년에 시작된다.

1860년 첫 디오픈 이래 8년 뒤인 1868, 69, 70년 영톰모리스가 3연패를 하면서 최초의 우승 트로피인 붉은 챔피언 벨트를 영구히 소장하게 됐다. 왕실협회는 1871년 미처 새 트로피를 만들지 못해 대회를 열지 못하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이듬해인 1872년에야 대회를 열었다. 하지만 우승자는 또 영모리스였고, 협회는 그때에도 트로피를 준비하지 못했다. 

그것이 전례가 됐다. 이듬해부터 우승자에게는 클라렛저그와 함께 메달이 수여됐다.

미국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US아마추어 오픈과 US오픈 등에서 우승자에게 금으로 된 메달을 수여한다. 메달은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전에는 골프협회의 관계자들에게도 지급됐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1929년 US아마추어대회에서 미국골프협회장과 부회장,언론 담당 마어리핏저랄드 등 협회 임원들을 위한 메달 겸 뱃지다. 수집가들은 값진 금으로 만든 메달부터 은, 동, 스틸 등 다양한 재질의 메달을 컬렉션한다. 이 가운데에는 1백년 이상 되는 값진 것들도 상당수 있지만 이에 대한시장가격은 정해져 있지않아 흥정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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