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고나라 일 평균 중고 오토바이 상품 470개 등록

중고나라 카페 캡쳐
중고나라 카페 캡쳐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시장 확대로 중고 오토바이 거래 시장 또한 크게 늘었다. 

중고나라는 플랫폼에서 2020년 하루 평균 약 470대의 중고 오토바이 상품이 등록됐고 월 평균 거래 규모는 334억 수준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거래규모는 2019년 대비 1300억 이상 증가한 4천억대다. 

지난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오토바이 제조사는 혼다, 야마하, BMW, 대림, 스즈키 순이었다. 플랫폼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오토바이 모델은 혼다의 슈퍼커브로 월 평균 75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혼다 슈퍼커브 인기는 시세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1월 대당 120만원에서 12월 216만원까지 올랐다. 

중고 오토바이 거래 시장 확대는 레저, 배달 등으로 활용 가능한 125cc 이하 소형 오토바이가 이끌었다. 특히 '배달'과 연계된 거래가 크게 늘었다. 

(중고나라 제공)
(중고나라 제공)

지난 연말 중고나라 네이버 카페 내 ‘오토바이 125cc이하’ 게시판 내 ‘배달’ 관련 검색어는 1만2천건에 달했다.

오토바이 상품 등록에서도 변화를 보였는데 연관 키워드로 '배달 오토바이', '배달', '배달통' 등이 크게 증가했다. 오토바이 용품 거래분야에서도 '배달' 관련 거래가 크게 늘었다. 

(중고나라 제공)
(중고나라 제공)

중고나라 홍보실 권승욱 매니저는 "중고나라 플랫폼 내 오토바이 거래 규모는 2019년 약 2700억 수준에서 2020년 1,313억 증가한 약 4,013억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로 인한 배달 관련 사업 확대와 아르바이트 등 인력 수요가 계속 커지는 만큼 중고거래 오토바이 거래 시장 확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권승욱 매니저는 "오토바이는 대당 거래 가격이 높은 만큼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중고나라 클린센터’를 통한 거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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