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사진= SK)
SK 최태원 회장 (사진= SK)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최태원 SK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추대됐다.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이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61) SK그룹 회장을 서울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해 후임 회장 선출을 논의했다.

회장단은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 경영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경영 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적임자로 꼽았다. 

최태원 회장이 수락하게 되면 오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태원 SK회장은 서울상의 회장 추대와 관련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와 국가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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