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여성의전화 신임대표로 송란희, 박근양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여성의전화 신임대표 박근양(왼쪽), 송란희(오른쪽) 
한국여성의전화 신임대표 박근양(왼쪽), 송란희(오른쪽) 

한국여성의전화는 29일 전국 25개 지부 대의원과 본부회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를 선출했다. 

2012년부터 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을 역임한 송란희 신임 상임대표는 "여성들의 구체적인 일상을 함께 하고 일상의 성차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활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공동대표를 지내고 있는 박근양 공동대표는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고, 회원 및 지부와 소통을 강화하여 더욱 강한 여성의전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총회에서 ▲여성폭력 현실을 반영한 스토킹 처벌법 제정 및 성평등한 관점의 여성폭력 관련 입법을 위한 활동 ▲피해생존자의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여성폭력 인식개선 및 통합적 자립 지원 모델 확산 ▲피해자 인권보장 및 권리 확대 ▲성차별적인 일상 문화를 바꾸는 캠페인 등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1983년 창립한 한국여성의전화는 성평등한 세상,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이 없는 세상,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비전으로 정책을 성평등하게 변화시키기, 여성폭력 피해 당사자의 역량 강화하기, 여성주의 담론을 생산하고 가치 확산하기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