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우아한형제들·소상공인연합회 협약
우아한형제들, 2021년1호 '자상한기업' 선정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올해 첫 번째 자상한 기업은 '배달의민족'이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 중기부 박영선 장관 (사진=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 소상공인연합회와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자상한기업 26호가 된 배달의민족은 50억 원을 출연, 500억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업력 10년 이상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내가게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상생협력과 공정한플랫폼 운영을 위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지역·업종별 데이터, 개별 사업주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상 제공하며 교육프로그램(배민아카데미) 전국으로 확대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걸음으로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해온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출연, 500억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내 가게 점포 구입을 지원한다.

자상한기업 협약 체결을 위한 서명용 펜을 전달하는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사진= 중기부)
자상한기업 협약 체결을 위한 서명용 펜을 전달하는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사진= 중기부)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비와 금융 관련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동반자분들의 사업 안전망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플랫폼 경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정한 규칙을 세워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수”라며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프로토콜 경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말한다.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이다. 

한편 자상한 기업은 네이버를 시작으로 포스코ˑ삼성전자ˑ현대기아차ˑ케이티ˑ엘지상사ˑ에스케이씨ˑ한국항공우주산업‧씨제이엔엠ˑ이마트, 소프트뱅크벤처스ˑ스타벅스ˑ에이알엠(ARM)ˑ비자-쇼피파이, 신한ˑ국민ˑ하나ˑ우리ˑ기업은행, 서울보증, 국가철도공단ˑ한국수자원공사ˑ한국토지주택공사, 프레시지, 마켓컬리, 배달의민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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