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역귀성객 코로나19 진단 검사 권장
비대면 세배 등 적극 지원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 멈춤' 운동을 1월 18일부터 2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발열체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완도군)
완도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발열체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완도군)

모두 멈춤운동은 ▲‘모두 멈춤’ 운동 참여 확산 ▲귀성·역귀성객 관리 특별 방역 추진 ▲군민·향우 참여 제고 위한 복지 행정 서비스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특산품 소비 촉진 ▲완도군만의 차별화된 방역 활동 등 5대 분야, 24개 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역 간 이동을 줄일 수 있도록 신우철 군수는 서한문을, 전국 향우회장들은 공동명의의 호소문을 발표한다. 민간 합동 캠페인, SNS 릴레이 캠페인도 추진한다. 

각 읍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귀성객에게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고향 방문을 요청하고 역귀성객에는 복귀 후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2월 8일부터 14일까지 읍면 '안심 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문을 인증하는 '귀성객 자율 신고제'를 운영한다. 각 마을은 '마을지킴이 방역 봉사단'을 구성하고 귀성·역귀성 명단 파악 관리 및 방역수칙 홍보 활동을 펼친다. 

군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설 명절 음식 나눔, 온라인 성묘, 추모 공원 합동 성묘 및 차례 등을 지원한다. 1월 25일부터 2월 10일까지 '사랑의 콜센터'를 운영해 향우들이 읍면에 '부모님 안부 살피기'를 신청토록 한다. 읍면장은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설 선물 전달 및 자녀 세배 영상 시청을 도울 예정이다. 

모두 멈춤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군은 완도군이숍과 우체국쇼핑몰 등에서 활전복, 전복 가공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완도사랑상품권으로 설 선물 주고받기, 세뱃돈 주기 등도 홍보한다.

군은 또 '저인망식 생활방역 특별 점검단'을 구성한다. 요양 및 종교 시설, 음식점, 숙박업소 등 1,651개소를 대상으로 마스크 쓰기와 발열 체크, 출입 명부 관리 등을 점검한다. 

군민과 관광객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이블 분리를 실시하는 안심식당 지정·운영과 여객선터미널 출입구 발열 체크 실시, 마스크 미착용 시 승선 거부 조치, 소독 등 여객선 특별 방역도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민족 대명절인 설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지 못 해 아쉽겠지만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귀성 및 역귀성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 등 ‘모두 멈춤’ 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