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장애인·경로 대상 전 노선 예매…20일 경부 · 경전선, 21일 호남 · 전라 · 강릉선 일반예매
입석 미운영, 부정승차자에 부가운임 10배 징수·강제하차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19일~21일 설 명절 승차권을 비대면으로만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KTX (출처= 픽사베이)
KTX (출처= 픽사베이)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만 발매하며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한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왕복 8매), 전화접수는 편도 3매(6매)로 제한한다.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2월 10일(수)부터 14일(일)까지 5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한국철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현장예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예매 첫날인 1월 19일(화)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설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일 경우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www.letskorail.com) 로그인 후 예약하면 된다.

비회원은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 ☎1544-8545)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0일(수)과 21일(목)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승차권을,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를 시행한다.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1월 21일 15시부터 1월 24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가 돼야한다. 미결제 승차권은 자동 취소되며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15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국철도는 설 예매를 돕기 위해 오는 15일 14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두가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서 가는 승객이 없도록 열차 내 승차 구간 연장을 제한하고 승차권 없이 탄 부정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을 10배 부과하며 다음 정차역에서 강제 하차 조치하기로 했다. 연휴 전날인 2월 10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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