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업종 영업재개 단계적 확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유지함에 따라 거리두기 하향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폐쇄된 실내체육시설 (사진= 뉴시스)

정부는 오는 17일 새 방역수칙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통상적으로 금요일 정도에 발표했는데 (심층 논의를 하고 있어) 토요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설명회를 통해 말했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는 12월 8일 시작돼 1월 17일까지 연장된 상황이다. 3차 유행 등으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넘어서자 정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및 숙박 시설 및 스키장 등에 인원 제한을 두는 방역대책도 실시했다.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헬스장을 포함한 일부 실내체육시설 등의 집합이 금지된 상태다. 관련 종사자들의 영업재개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내체육 영업재개를 요구하는 관련 업종 관계자들이 1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재개를 촉구했다  (사진= 뉴시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번주 말이면 6주째 집합금지라 생업상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거리두기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되는 기준이 주평균 신규 확진자 400~500명으로 보고 있어 이 기준이 중요하게 고려돼야한다"고했다.  

지난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수는 508명이다. 일주일 평균 632명으로 1000명을 넘었던 12월말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지만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을 초과한 상태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집합금지는 거리두기 설계 때부터 예정돼있던 것이라고 설명하며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며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3차 유행 확산세가 꺾인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아 상황에 따라 집합금지 해제를 하는데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설명한 손 사회전략반장은 "업종 운영자, 종사자들이 양해해주시고 이해 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필라테스·피트니스 사업자연맹(PIBA)과 전국당구장업주연합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합금지 해제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