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주가 1만1000원→12월 2만800원으로 상승
정혜승 대표이사 주식재산, 3월 19일 35억 원 최저·12월 30일 141억 원 최고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본보(우먼컨슈머) 조사 결과 지난 1년 동안 상장사 주식재산(연말 기준)이 100억 원이 넘고 연초 대비 연말 주가가 50% 이상 오른 여성 CEO는 4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싸이맥스 정혜승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싸이맥스 누리집 캡처 

■싸이맥스는 어떤 회사
싸이맥스는 반도체 장비와 환경설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 기업으로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 소재를 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법인설립일은 2005년 12월이다. 

2017년 매출(개별 재무제표 기준)은 1623억 원, 2018년은 1236억 원, 2019년 742억 원으로 매출 외형은 줄었으나 2020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공산이 커졌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 외형은 1247억 원으로 2018년 한 해 매출 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2019년도 3분기 대비 작년 동기간 매출 외형이 437억 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사 경영 실적은 좋아졌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 본인은 인지컨트롤스로 15.2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지컨트롤스의 최대주주는 정혜승 대표이사의 부친인 정구용 회장이다. 정혜승 대표이사는 싸이맥스와 함께 인지디스플레이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정 대표이사의 싸이맥스 지분은 6.24%다. 최대주주 본인과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칠 경우 최대주주 지분은 40.98%로 경영권을 방어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싸이맥스 2020년 주가 변동 현황 (우먼컨슈머)

■2020년 주가 흐름은
싸이맥스 주가는 종가기준 연초 1만1000원에서 출발, 1월 23일 1만3750원으로 올라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후인 3월 19일 5240원까지 폭락했지만 5월 7일 1만2300원, 11월 16일 1만5150원으로 올랐다. 12월 29일 2만250원, 12월 30일에는 2만800원까지 오르며 2020년 주식거래를 마감했다. 

싸이맥스 2020년 시가총액 변동 현황 (우먼컨슈머)

■2020년 시가총액 순위는
싸이맥스의 지난해 말 시가총액(시총)은 2272억 원으로 848위다. 
주가 최저치를 기록했던 3월 19일 기업가치는 572억 원까지 쪼그라들며 시총 순위도 1253위로 밀렸지만 주가가 1만 원 선을 회복한 5월 7일, 시총은 943위로 올랐고 11월 16일 1004위로 내려갔다가 12월 30일 다시 848위가 됐다. 

싸이맥스가 올해 시총 500위권 내에 진입하려면 시총 규모는 43000억 원 이상이 돼야한다. 1주당 약 4만 3000원이 돼야한다.

싸이맥스 정혜승 대표이사 2020년 주식재산 변동현황 (우먼컨슈머)

■정혜승 CEO 주식재산은
정혜승 대표이사가 보유한 싸이맥스 주식수는 68만 1604주다. 보유 주식수에 해당 일 종가로 곱한 정 대표이사의 지난해 초 주식평가액은 75억 원 수준이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 3월 19일에는 35억 원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매월 초 기준, 4월 1일 50 억 원→5월 4일 63억 원→6월 1일 91억 원→7월 1일 87억 원→8월 3일 95억 원→9월 1일 85억 원→10월 5일 95억 원→11월 2일 90억 원으로 증가했다. 12월 1일에는 107억 원, 12월 31일에는 141억 원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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