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홈술, 혼술이 늘어나면서 소용량 와인의 매출이 늘고 있다. 

소용량 와인 (사진= 롯데칠성음료)
소용량 와인 (사진= 롯데칠성음료)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 총 수입량은 약 3만 9천톤, 수입액은 약 2600억 원이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12월 수치를 제외하더라도 사상 최고의 수입량과 수입액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에 선보이는 750ml 미만 소용량 와인 또한 2020년 한 해동안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월 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칠성은 2000년대 초부터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와 선택 폭을 늘리기위해 일반적인 와인 용량인 750ml 제품보다 적은 375ml의 ‘하프 보틀’ 와인을 내놓았다. 홈술, 혼술의 트렌드를 반영해 187ml, 200ml, 375ml 등 다양한 용량의 소용량 와인 4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 와인 한 병의 용량(750ml)으로 4가지 품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옐로우테일 187ml 4종 패키지’를 통해 소용량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며 패키지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와인부문 관계자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지난 12월 소용량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홈술, 혼술에 따른 것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소주와 맥주가 주를 이루던 식당, 술집에서의 음주가 줄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주종 선택이 가능한 가정 내 음주가 늘어난 결과이며, 이러한 트랜드는 올 한해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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