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오산 위상 높이면서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올해 교육도시 오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및 AI특별도시 등의 혁신 교육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일자리 및 생활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보 또한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곽상욱 오산시장 (사진= 오산시)

곽 시장은 8일 신년 인터뷰를 통해 포스트코로나시대 일자리, 경제, 도시 기발시설, 복지, 교육, 생태환경, 교육문화 등 시정 각 분야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시민참여형 마을교육공동체’와 ‘교육중심AI특별도시’를 위해 도시전체의 보편적 교육 환경과 시스템 조성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가치로 ▲교육당국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통한 자치교육 ▲마을과 학교 학생과 시민을 잇는 이음교육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미래교육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책임교육을 내세웠다.

시는 세교2 택지개발지구에 AI특성화고를 설립하고 세교택지개발지구에는 AI 기업보육시스템 지원을 위한 T·E·G캠퍼스(Tech & Education village Growth Campus)를 설립할 예정이다. 캠퍼스에는 전문형 시제품개발실과 벤처사무실, 벤처캐피탈 등이 들어서며 미국 실리콘밸리 드레이퍼 대학의 5주간 창업훈련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자리 공급 뿐 아니라 청년들의 삶 전반을 살피겠다”는 곽 시장의 말처럼 오산시는 청년의 참여, 일자리, 공간, 교육, 복지, 주거와 관련해 40여개 사업을 추진한다. 오산은 젊다. 시민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12월 기준 37.79세다. 

'젊은 도시'는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경기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30~39세 청년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오산시를 가장 많이 꼽았기 때문이다. 

오산시는 청년이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기회를 얻어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오산시)

시는 청년정책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 주한미군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얼 컬리지 사업을 호텔리어, 화웨단지 등으로 확대하고 ICT 현장 전문 인력 양성, 사회적 경제 캥거루 사업, 중소기업 상생사업 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정부정책사업인 청년 디지털일자리, 그린뉴딜일자리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산업과 대학을 연계한 오산 T.E.G캠퍼스를 통해 청년에게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원스톱 창업을 지원한다. 또 청년일자리카페 유잡스 2호점을 개설해 청년전용 복합시설로 조성 운영한다. 

곽상욱 시장은 “다양한 도전들이 기회가 되고, 다양한 경험들이 삶에 변화를 만들어 청년의 삶이 더 나아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오산시만의 정책으로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여 청년을 응원하는 오산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청년정책 뿐만 아니라 매출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소상공인 재기를 위해 경영환경개선자금, 이자지원, 특례보증 지원의 규모와 대상으로 확대하고 폐업점포에 대한 철거비 지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시장 매출 증대와 소비자 방문을 이끌 수 있는 수제맥주축제인 ‘야맥축제’를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시키고 구 오산문화의거리를 ‘뷰티특화거리’로 조성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용 가맹점과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고루 전달되도록 보급과 확산을 촉진한다.

이외에도 공공형 일자리 확대, 언택트 업무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 자영업자 및 재택근무 희망자를 위한 취업약정형 일자리를 추진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LH 행복주택에 대한 재정 지원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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