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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시대, 올초 100대 상장사 시총 1745조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1.01.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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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2016~2021년 100대 종목 시총 분석 
코로나19에도 코스피 3000선, ‘ICE 업종’ 주목
코스피가 종가기준 첫 3000을 돌파하며 3031.68로 장을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코스피 3000 시대가 열렸다. 국내 증시 개장 65년만의 기록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종목의 주식가치는 최근 5년 새 어떻게 변했을까. 올초 시총 상위 100곳의 가치는 1745조 원 수준으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760조 원 넘게 증가했다. 최근 1년 새 기업가치가 100% 이상 오른 곳은 21곳, 시총 100위에 진입한 기업도 19곳이나 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해 2016~2021년초 시가총액 100대 주식종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은 938조 원에서 2017년 1075조, 2018년 1375조로 높아졌다. 2019년 1094조 원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으나 2020년 1219조 원, 2021년 1745조 원으로 크게 올랐다. 시총 100개 종목은 지난해 대비 43.1%, 5년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77.6%나 성장했다. 

올해 19개 종목이 시총 100개 종목에 신규 진입했다. SK바이오팜(29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51위), 카카오게임즈(88위) 3곳이 포함돼있다. 3곳 모두 지난해 상장한 곳이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가 모두 바뀌었다. 시총 순위가 1년새 100계단 이상 오른 곳은 9곳이다. 신풍제약의 경우 작년 초만 해도 시총 417위에 머물렀다가 올해 46위로 371계단을 올랐다. 두산퓨얼셀도 345위에서 83위로 262계단 앞섰다. SK케미칼 168계단↑(작년 초 234위→올 초 66위), 씨젠 159계단↑(223위→64위), 대웅 142계단↑(242위→100위), 알테오젠 135계단↑(198위→63위), 두산중공업 115계단↑(172위→57위), HMM 114계단↑(168위→54위), 에코프로비엠 104계단↑(183위→79위) 등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KCC는 작년 초 92위에서 올해 163위로 71계단 후퇴했다. BNK금융지주(94위→160위), 현대해상(100위→147위), BGF리테일(84위→131위), 제일기획(89위→129위), 신세계(85위→127위) 등도 올해 시총 상위 100개 종목에서 빠졌다.

(한국CXO연구소)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의 순위 변동도 컸다.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삼성바이오로직스(5위) 세 곳은 작년과 올 초에 시총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삼성전자의 존재감은 사뭇 달랐다. 2011년 초만 하더라도 140조 원에서 올해는 500조 원 수준으로 10년 새 350조 원 이상 퀀텀점프 했다. 지난해 330조 원이었을 때와 비교해도 1년새 50% 넘게 뛰며 코스피 3000선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CXO연구소)

LG화학은 작년 9위에서 올해 3위로 올랐다. LG화학의 시총은 작년 22조 원에서 올해 62조 원 정도로 1년 새 40조 원 넘게 증가했다. 삼성SDI 또한 작년 19위에서 올해 8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카카오(23위→10위)와 셀트리온(8위→7위)도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 우선주(3위→4위), 네이버(4위→6위), 현대차(6위→9위)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지만 순위는 다소 밀렸다. 작년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됐던 현대모비스(7위)와 포스코(10위)는 올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CXO연구소)

올해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 21곳은 작년 대비 시가총액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신풍제약은 작년 초 시총 3879억 원 수준에서 1년 새 6조 763억 원으로 1566.7%나 폭풍 성장했다. 두산퓨얼셀(655.1%), 씨젠(493.9%), SK케미칼(493.7%), 알테오젠(399.4%), HMM(355.5%), 두산중공업(349.6%), 대웅(307.7%)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신풍제약을 포함해 두산퓨얼셀, 씨젠, SK케미칼, 알테오젠, 대웅은 작년 초만 해도 시총이 1조 원 미만에서 올해 3~6조 원 규모로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졌다.

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가 국내 실물 경제를 할퀴었지만 역설적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바이오·배터리(Bio·Battery), 언택트(Untact), 식품(Grocery) 업종을 중심으로 한 버그(BUG)  종목들의  주가를 올리는데 일조했다”면서 “올해에는 미래차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자동차·화학(Car·Chemical), 전자(Electronics) 업종 등과 연관된 아이스(ICE) 주식종목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로 올초 조사된 시총 상위 100개 종목 중 ICE 업종에 포함된 주식종목은 4분의 1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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