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공약, 20년말 기준 20.3%로 조기 달성
5일 발표한 5급 승진자 71명 중 28명(39.4%)이 여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높이겠다는 공약이 조기에 달성했다.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0.3%다.

지난 5일 경기도가 발표한 5급 승진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은 39.4%로 지난해 7월(38%)를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전체 승진예정자 71명 가운데 여성은 28명으로 공업, 선박, 시설직군에서 2명이, 나머지 직군에서 26명이 승진했다. 

5급 공무원은 중간 관리직에 해당한다. 경기도 측은 "5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향후 고위직 여성공무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여성공무원에 대한 공정한 보직부여, 승진기회 제공 등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추진했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취임 당시 2022년까지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는 공약과 맞닿아있다. 도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2017년 12.3%에서 2020년말 20.3%로 올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평등 실현에 대한 이재명 지사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향후 능력있는 여성공무원들이 도정에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사진= 경기도)
경기도청 (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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