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는 2021년 신축년 새해, 코로나19 방역과 민생, 미래투자를 본격 시행한다. 직간접 일자리 제공 및 돌봄센터 확대,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새해 서울시의 계획을 전했다 (사진= 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새해 서울시의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뉴시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5일 시민청에 마련된 서울ON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천만 시민의 새로운 일상을 위해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진 행정2부시장, 김우영 정무부시장, 주요 실·본부·국장이 화상으로 배석했다.

서 권한대행은 상반기 새해 예산 60%를 조기 집행하고 시민들에게 직접, 간접 일자리 총 39만3000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돌봄, 배달 등 필수노동자와 플랫폼, 프리랜서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보호 대책도 마련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초등 돌봄 인프라인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총 254개소까지 확대해 구별 평균 10개까지 확충하고 시립 실버케어센터도 6개소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 장애인, 저소득층,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버팀목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8만호의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한편,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4100호를 신규 매입해 임차보증금과 월세 지원, 공공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양재(AI·인공지능), 홍릉(K-BIO), 여의도(핀테크), 마포(블록체인)의 4대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에 대한 기술기반 클러스터 집적을 가속화하고 서울형 디지털 뉴딜정책에도 2025년까지 1조1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2022년까지 기후대응을 위해 노후 공공건물 353개소의 대규모 그린 리모델링 사업 추진,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서울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 등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서 권한대행은 "서울의료원에는 59병상의 응급의료센터를, 보라매병원에는 48개 중증환자 전담치료 음압병상을 갖춘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면서 "감염병 유행의 위험평가, 확산예측이 가능한 조기경보시스템도 구축해 서울의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겠다"고 밝혔다.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공정한 선거관리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서 권한대행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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