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박문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녹색프리미엄 입찰 참여 신청을 다음 달 5일까지 받는다고 5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한전으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 이행을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녹색프리미엄 납부액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다.

한전은 지난달 21일 열린 '재생에너지 사용 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녹색프리미엄 판매량을 1만7827GWh로 확정했다. 입찰 하한가는 kWh당 10원으로 정했다.

앞으로 약 1개월간의 공고 절차를 진행한 이유 다음 달 8일 최종 낙찰 물량과 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현재 한전과 전기 사용 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용 또는 산업용 전력 소비자이다.

참여자는 녹색프리미엄 희망 물량과 가격을 한전 누리집이나 사이버지점 등에 게재된 방법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이후 낙찰자에게 해당 물량과 가격이 개별 공지되고 한전 누리집에는 낙찰 총물량과 최고가격이 게시된다.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 유지된다. 녹색프리미엄은 매월 납부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는 분기별로 발행된다.

한전 관계자는 "소비자가 납부한 녹색프리미엄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투자 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녹색프리미엄 프로세스(제공=한전)
녹색프리미엄 프로세스(제공=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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