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의회의 최우선 과제는 완전한 방역"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대대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사진= 서울시의회)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사진=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선제검사 등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빈틈없는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의료 공간 확보를 다각도로 모색해 지쳐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대신할 새로운 인력 발굴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정부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단감염의 발원지가 되는 곳에는 엄격한 대응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및 아동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긴급지원으로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한 조치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입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할 것임을 약속했다. 

김 의장에 따르면 서울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예산안보다 1천억 원 이상 증액한 40조 1,562억 원의 예산을 최종 통과시켰다. 코로나 종식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 대중교통 및 복지시설 방역, 백신개발 지원, 무료예방접종 비용과 민생안정 비용이 포함돼있다.

완전한 방역의 성공을 위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의장은 "개인에게 주어진 방역책임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다시 한 번 멈춤을 실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의장은 코로나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밝히며 디지털 중심의 신사업이 몸집을 키우는 동안 시민을 위한 디지털 재교육도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환경보호 자체가 목표가 되고 친환경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의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AI 기술개발, 바이오산업 확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서울의 끊임없는 정책 실험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사회 전체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신사업분야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제공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국가가 고비의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역경을 헤쳐나간 경험이 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시민이 보여준 자발적인 멈춤과 나눔의 노력은 지난 수백 년 수천 년동안 우리가 만들어왔던 단합과 극복의 역사를 재현하는 듯했다"고 말하고 "서울시의회는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방역을 이루고 진정한 회복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 서울시민과 함께 다시 한 번 극복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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