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계속돼야한다"고 4일 임직원에 이메일을 보냈다.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

권봉석 사장은 지난해 전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위기에도 임직원들이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고민하고 진정성있게 노력한 결과 하반기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고, 성장성과 수익성 또한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지난해 성과가 일회성이 아니라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에 기반한 것임을 입증하는 경영 성과를 일관성 있게 내야 한다"며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LG팬덤'을 만들 수 있는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실행역량을 높이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은 일상적 혁신을 뛰어넘어 아날로그 영역인 고객의 감성과 고객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없던 혁신 창출을 위해 X+α를 통해 Super X를 만드는 ‘점진적 성장(Incremental Growth)’을 뛰어넘어 X+α를 통해 Y를 만드는 ‘파괴적인 변화(Disruptive Change)’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에 중점을 둔 제조업 관점에서 벗어나 세분화(Micro Segmentation) 전략을 토대로 고객 관점의 상품과 서비스를 과감하게 개발하는 시도가 이뤄져야한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는 열린 조직문화가 정착돼야한다"면서 단순히 물을 담아 두면 저수지에 그치지만 그 물을 활용하면 발전소가 된다. 지금까지 축척해온 역량을 활용해 발전소와 같은 LG전자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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