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오는 3월 말 시행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19에 따라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조직 명운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 (제공=신한은행)

진 행장은 "Digital Transformation 성공 여부에 조직의 명운이 달려있다"며 "전방위적인 DT를 추진하기 위해 은행장 직속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와 AI 역량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고, 인재 영입의 문턱을 더 낮추겠다"며 "미래 역량 육성 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진 행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디지털에 최적화된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신한'이라는 브랜드가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시장을 압도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 금융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밝힌 진 행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기 위해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상담 지원에 힘을 쏟겠다"며 "WM, 기업, IB, 글로벌 등 핵심 Biz 시장지위를 굳건히 하기 위한 각 사업그룹의 노력"을 당부했다.

진 행장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세계적 팬데믹 앞에 '상생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모든 영업과 마케팅은 고객, 사회와의 두터운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비롯한 제도적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비도 필요하다"며 "상품선정 프로세스를 포함한 내부통제 전반을 빈틈없이 살펴봐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 행장은 신한은행의 전략목표는 '고객중심! 미래금융의 기준, 일류로의 도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변화의 기준은 명확하다"며 "고객을 위한 것인가? 미래를 위한 것인가? 두 가지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면 실패도 혁신의 과정으로 인정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객과 사회에 대한 신뢰를 지키고, 동료와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의 다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고객중심의 큰 외침도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면서 "참되고 진실한 실천을 통해 일류은행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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