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식 답습 아닌 새로운 전략 필요"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일상적 변화가 아닌 기업의 생과 사가 결정되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변곡점에 도달해 있다"며 기존 방식의 답습이 아닌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하나금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님 기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나금융이 주도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을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을 위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기회를 잡아 비중을 늘려가야하며 국경이 무의미한 디지털시대에서 모든 것을 글로벌 마인드에 기반해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착하게 벌어야한다는 단계를 넘어 착하게 버는 과정을 공개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면서 '사회가치 금융'을 강조했다. "경영 전반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관한 비재무적인 요인을 계량화해 투명하게 공개, 관리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상황"이라고 말한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또한 ESG 중심의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 전략 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조직, 인사, 일하는 방식, 기업문화 등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말처럼, 우리 모두 안된다는 생각보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이 하나금융그룹의 NEXT 2030, 대한민국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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