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간 노사분규 없이 안정적인 관계 유지
‘구성원의 행복’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며, 근로자와 회사 동반성장 노력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샘표는 유준식 노조위원장과 이생재 생산본부장이 ‘2020년도 이천시 산업대상’에서 모범노사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이천시 산업대상 ‘모범노사 부문’을 수상한 유준식 샘표 노조위원장(우)과 이생재 생산본부장(좌)(제공=샘표)
2020년 이천시 산업대상 ‘모범노사 부문’을 수상한 유준식 샘표 노조위원장(우)과 이생재 생산본부장(좌)(제공=샘표)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천시 산업대상’은 기업의 경쟁력 향상, 노사화합 등을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업 경영인과 노동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유준식 노조위원장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노조위원장을 7회 연임하면서 근로자의 권리보장, 안전한 작업환경과 근로환경을 위해 회사와 적극적인 협상 및 노사 입장을 잘 조율하여 상호 상생을 이끌어간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생재 생산본부장은 노사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안전한 작업환경 및 우수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노사간의 상호 화합을 지속적으로 도모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 및 내·외부 기부 사업에도 적극 지원하는 등 노사민관 화합을 적극적으로 추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내년이면 창립 75주년을 맞는 샘표는 ‘구성원의 행복’을 핵심가치로 추구하며 1946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왔다. 샘표는 과거 패트(Pet)용기를 도입할 때, 빈 유리병 세척일을 하던 계약직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모두 정직원 발령을 내는 등 구성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기업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샘표는 직원들과 건강한 집밥을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사내 우리맛 클래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공장과 연구소가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샘표 아트팩토리 프로젝트’와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 등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동료에게 연차를 선물하는 휴가 나누기 제도를 운영하고 임직원의 결혼식, 돌잔치 등 경조사에 답례품을 제공하는 등 샘표만의 특별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내 제안제도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공장 내의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연말에는 제안우수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 등 사내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샘표 유준식 노조위원장은 “74년 동안 노사분규가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면 모두 놀란다”며 “근로자와 회사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사가 함께 노력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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