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식품부 주관 사업 선정, 임대농장 조성
임대차 계약 맺은 청년농업인 5명, 딸기 생산 시작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은 팔금면에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이 문을 열고 5명의 청년농업인과 3년간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안군 딸기 (사진= 신안군)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 및 임대 사업'에 선정돼 임대농장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도비 7억 8천만원, 군비 14억 2천만원 총 22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팔금면에 총 6,443㎡의 면적에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 1동과 내재해형 하우스 3동을 설치했다. 

신안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지난 9월 43,000주의 딸기묘를 식재한 5명의 청년농업인은 12월 초순부터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3,230㎡ 규모로 조성한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은 동고 11.5m로 건물 4층 높이로 식물의 적정 생육 온도를 조절해 고온 피해를 경감하고 사계절 작물의 생산이 가능하다.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은 시설 내부의 공기 순환이 원활한 커다란 내부용적과 더불어, 무더운 여름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은박지 형태의 차광망과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팬, 안개 분사 시스템 등 각종 온도 저감 장치를 활용해 시설 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그동안 여름철에 재배가 힘들었던 작물도 재배할 수 있다.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안군 딸기 (사진= 신안군)

딸기의 경우 우리나라는 겨울 재배가 보편화되어 12월부터 3월까지 일부 계절만이 딸기 제철이었으며 일부 여름딸기의 경우 품질이 겨울철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고온극복형 스마트온실의 경우 시설 내 환경 조절에 의해 연중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기존의 생산 위주의 관행적 농업에서 탈피하여 생산‧유통‧가공‧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원예작물 단지를 조성하여, 딸기 뿐만아니라 바나나, 커피, 망고가 신안군의 새로운 특산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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