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매일유업이 자사 SNS에 게시한 개그맨 유상무와 협업한다고 알린 크리스마스 송년회 라이브 소식이 갑작스레 삭제됐다. 

매일유업이 유상무와 협업 이벤트 게시글을 올렸다가 잇따른 소비자 지적에 글을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유업이 유상무와 협업 이벤트 게시글을 올렸다가 잇따른 소비자 지적에 글을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일부 소비자가 '여혐 전적이 화려한 개그맨과 콜라보를 하느냐'는 댓글을 달고 해당 게시글이 타 SNS등에서도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다만 유상무는 매일유업 모델이 아닌 콜라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벤트에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 마케팅 잘못이라는 비판은 물론 희귀질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 매일유업 관련 트위터는 1만8천여개다.

소비자들은 개그맨 유상무와의 콜라보를 지적, 비판하는 것에서 시작, 매일유업 제품을 사지않겠다는 불매 선언을 하는가 하면, 이 불똥은 '나쁜엄마이다' 광고로까지 튀었다. 아이의 선천성 대사가 부모의 잘못이 아니지만 '널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한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자막을 통해 이를 엄마의 문제로 단정지었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광고는 3년전 광고로 현재와는 인식이 달랐다는 의견과 함께 매일유업이 계속해서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거나 노력해온 점을 봐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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