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40명 중 22명 주가 상승...영신금속 28.2%↑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12월 둘째 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1000억 원대 주식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도 1500억 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영신금속(대표이사 선지영)은 2주 연속으로 30% 이상 주가가 증가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국내 상장사 주요 여성 CEO 40명을 대상으로 12월 3일 대비 10일 보통주(종가 기준) 주가 등락률을 조사했다. 22명의 여성 CEO가 이끄는 회사 주가가 상승했다. 

국내 상장사 여성 CEO 12월 3일대비 10일 주가등락률 상하위 5개사 (우먼컨슈머)

한주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여성 CEO는 선지영 대표이사가 활약하는 영신금속공업(영신금속)이다. 12월 첫째 주에도 11월 마지막 주 대비 26.5%나 주가가 뛰었는데, 이번에도 28.2%나 뛰었다. 12월 3일 주가 3250원에서 10일 4165원으로 마감했다. 

2주 연속 영신금속의 주가가 30% 가까이 오르며 올해  최고 주가를 기록했으나 주가 상승의 요인이 무엇인지는 명확치 않다. 특별한 이슈없이 영신금속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어 해석이 분분하다. 

형지I&C(대표이사 최혜원) 주가는  1070원에서 1190원으로 11.2% 상승했다. 한세엠케이(대표이사 김지원) 주가도 3230원에서 3565원으로 올랐다. 

이외 조광페인트(대표 양성아) 9.1%,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 7.4%, 동남합성(대표 박미령) 6.4%, 보해양조(대표 임지선) 6.1%, 씨티케이코스메틱스(대표 최선영) 5.5%, 싸이맥스(각자대표 정혜승) 5.5% 순으로 주가가 5% 이상 올랐다. 

반면 40명 중 18명의 주가는 한주 새 하락했다. 조경숙 대표이사가 이끌어가는 금호에이치티는 10.8%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에스맥(대표 조경숙)도 -4.4%, 옴니시스템(회장 박혜린) -.7.7%, YG엔터테인먼트(대표 황보경) -6.6%, 한국파마(대표 박은희) -4.7% 등으로 주가가 내려갔다. 

주식재산 100억 넘는 여성 CEO (우먼컨슈머)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9일 기준 주식재산 1000억 원 넘어 
12월 둘째 주 여성 CEO 40명 중 13명이 주식부자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3명 중 5명은 주식재산이 전주보다 상승했다. 

12월 첫 주 기준, 조사 대상 40명의 여성 CEO 중 주식부자 1위는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다. 3일 기준 한 대표이사의 주식재산은 1496억 원에서 10일 1544억 원으로 50억 가까이 늘었다.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대표이사의 주식재산 변동 현황 (우먼컨슈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의 주식 상승도 눈에 띈다. 윤 대표이사가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 주식은 187만 9935주다. 주식평가액은 7일 기준 958억 원, 8일 953억 원에서 9일 1043억 원으로 올랐다. 이때 콜마비앤에이치 보통주 종가는 5만 5500원이었다. 다만 10일에는 전날보다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992억 원으로 평가됐다. 
 
윤 대표이사가 주식재산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8월 25일, 1351억 원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3위는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로 10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828억 원이다. 전주보다는 14억 원 정도 줄었다. 임일지 대주전자재료 대표이사는 466억 원을 유지하며 4위를 지켰다. 5위도 2주째 김해련 태경산업 대표이사 차지했다. 김 대표이사의 10일 주식평가액은 396억 원이다. 

정순옥 이연제약 대표이사는 364억 원, 이름이 같은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와 코스메카코리아 박은희 대표이사는 각각 349억 원, 347억 원으로 주식재산이 비슷해졌다. 

이외 고은희 대림통상 대표(158억 원), 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145억 원),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126억 원), 정혜승 싸이맥스 각자대표(117억 원), 조윤선 삼현철강 대표(108억 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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