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바둑 전설들 명승부 볼 기회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한중일 바둑 전설이 신라면배로 만난다. 농심은 '바둑의 전설 국가대항전'별 이벤트 대국을 통해 전 세계 바둑팬들에게 전설들의 명승부를 선보일 것이라고 9일 전했다.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에 출전한 바둑전설 한국 조훈현9단(오른쪽)과 일본 요다노리모토9단(왼쪽) (사진= 농심)
제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에 출전한 바둑전설 한국 조훈현9단(오른쪽)과 일본 요다노리모토9단(왼쪽) (사진= 농심)

이 대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제22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이벤트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 로 어려워진 바둑계를 지원하는 동시에, 바둑팬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특별 대국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은 바둑의 레전드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이 출격한다. 두 국수(國手)의 활약이 기대된다. 중국은 녜웨이핑, 창하오 9단, 일본은 고바야시 고이치, 요다 노리모토 9단 등 1990년대 세계 바둑을 이끈 전설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내년 1월 15일부터 17일, 22일부터 24일 총 2라운드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각 국에 마련된 대국장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라운드 대진은 한-중, 중-일, 한-일 순이며, 첫 대국은 조훈현 9단 대 창하오 9단, 이창호 9단 대 녜웨이핑 9단이 각각 맞붙는다. 각 국 선수 크로스매치로 총 12국이 열리며 개인 승수로 순위를 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각 국을 대표하는 전설들의 바둑 삼국지가 코로나로 지친 세계 바둑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배 바둑대회는 1999년 창설돼 중국 현지에 신라면 브랜드를 알린 농심의 대표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농심은 신라면배 기간 대국장 인테리어를 비롯해 제품전시, 시식행사, TV방송 등을 통해 14 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며 '중국사업의 신의 한수'로도 불린다. 

아울러 농심은 내년 제23회 신라면배 바둑대회와 함께 '백산수배 시니어 바둑대회' 개최도 앞두고 있다. 백산수는 농심의 신성장동력으로, 신라면과 함께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대표 생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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