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을 수행하는 NGO(비정부 단체) 9곳의 달력 300만개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NGO 사업을 금전적으로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CSR)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함께 높이자는 제안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부터 NGO들과 제휴해 달력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탁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SDS가 구매한 JA(Junior Achievement) 달력, 삼성전자가 구매한 유니세프 달력, 제일기획이 구매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달력 (삼성전자 제공)
삼성SDS가 구매한 JA(Junior Achievement) 달력, 삼성전자가 구매한 유니세프 달력, 제일기획이 구매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달력 (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또 국내외 NGO의 청소년 교육 및 아동보호 사업 후원을 위해 유니세프, JA코리아, 아이들과 미래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9곳에서 판매하는 탁상달력 30만개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이 구입하는 달력은 ▲청소년 학습지원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지구환경보호 사업에 주력하는 NGO가 제작했다. 달력에는 NGO의 로고 및 사업 내용 소개와 삼성의 CSR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 함께 표기돼있다. 

달력 구입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삼성경제연구소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 왔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6,7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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