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체육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30일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스포츠윤리센터장이 함께한 가운데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체결됐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과 스포츠윤리센터 이숙진 이사장은 협약에 따라 ▲상담·신고 및 피해자 지원 상호협력 관계 구축 ▲피해자 보호 조치 ▲피해자 상담·의료·법률 등 지원 ▲체육계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엄정 조사와 사후 관리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박봉정숙 원장은 조직 내 성폭력이 위계에 의해 발생해 은폐, 축소되기 쉽다며 "피해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더욱 어렵다"면서 "스포츠윤리센터와 체육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숙진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체육인의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박양우 문체부 장관 또한 체육계 부조리 근절과 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해 1월 체육계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출범했다. 체육인 인권보호와 스포츠비리 근절을 위한 전담 기구 역할을 한다.
여성가족부 소관 공공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각 기관과 네트워크 등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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