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평균보수 높은 회사는 네이버>SKT>엔씨소프트>삼성SDS>SK하이닉스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국내 IT업종에 있는 주요 30곳의 여직원 인건비는 8.9% 줄었다. 계산하면 약 2300억원이다. 같은 기간 남직원 인건비 규모도 6100억원 감소(5.7%)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국내 주요 IT업종에 포함되는 30개사를 대상으로 작년과 올 상반기 남녀별 인건비 변동 현황을 파악해 분석했다. 인건비 현황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올 상반기 IT업종 여성직원 평균보수 상위 5개사 (우먼컨슈머)

조사결과 IT업체 30곳의 작년 반기 기준 직원 전체 인건비는 13조 3753억원에서 올해 동기간 12조 5461억원으로 1년새 8291억원 감소(6.2%)했다. 

여직원 인건비 규모는 2조 5901억원에서 2조 3584억원으로 1년새 2316억원이 줄었고 남직원 인건비도 10조 7852억원에서 10조 1705억원으로 6145억원이나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IT업체 중 여직원 인건비가 가장 큰 곳은 삼성전자다. 이 회사가 지급한 인건비 금액은 8718억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3900억원), LG전자(1719억원), KT(1411억원), LG디스플레이(1163억원), 삼성SDS(1130억원)으로 이어졌다.

또 삼성전기(841억원), 네이버(721억원), LG유플러스(618억원), 엔씨소프트(600억원), CJ ENM(538억원), SK텔레콤(521억원)는 500~1000억원 사이에 속했다. 

100억원이 넘는 곳은 카카오(395억원), 롯데정보통신(199억원), DB하이텍(192억원), CJ CGV(151억원), GS홈쇼핑(112억원), 심텍(106억원), LG이노텍(102억원) 등이다.

30곳 중 17곳은 1년새 여직원 인건비가 올랐고 13곳은 내려갔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여직원 인건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심텍이다. 이 회사는 작년 반기에 52억 원하던 여직원 인건비가 올 동기간 106억 원으로 105%나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53.6%, 실리콘웍스 43.2%, 롯데정보통신 36.4%, LG이노텍 27.6%, 파트론 16.8%, SK텔레콤 16.6%, 카카오 15.9%, 네이버 11%, CJ CNM 10.2% 순으로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여직원 인건비가 많이 줄어든 기업은 넷마블(-45.5%), SK하이닉스(-35.1%), LG디스플레이(-26.5%), 서울반도체(-24.6%), 휴맥스(-16.2%)로 확인됐다. 

여성 인건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엔씨소프트다. 이 회사는 2019년 반기 기준 391억원이던 여직원 인건비는 올해 동기간 600억원으로 209억원 증가됐다. 삼성SDS는 1037억 원에서 1130억원으로 92억원으로, SK텔레콤은 456억 원에서 531억 원으로 75억원 많아졌다. 이어 네이버 71억원, 심텍 54억원, 롯데정보통신 53억원, CJ ENM 49억원이나 여직원 인건비가 증액됐다. 

올 반기 기준 남성 인건비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3조 5769억 원이었다. LG전자도 1조 5018억 원으로 조 단위 인건비를 보였다. 

이어 SK하이닉스(9691억 원), LG디스플레이(8467억 원), KT(7871억 원), 삼성SDS(4503억 원), 삼성전기(3584억 원), LG유플러스(3578억 원), SK텔레콤(3542억 원), 엔씨소프트(1850억 원), 네이버(1540억 원), 카카오(1027억 원), 롯데정보통신(691억 원), CJ ENM(668억 원), LG이노텍(663억 원), 심텍(544억 원) 순을 보였다. 

1년새 남직원 인건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여직원 인건비가 크게 오른 곳과 같은 엔씨소프트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반기 때 1251억 원이던 것에서 올 동기간에는 1850억 원으로 598억 원이나 증가했다.

삼성SDS(295억 원), 카카오(275억 원), 심텍(271억 원), 롯데정보통신(185억 원), SK텔레콤(184억 원), 네이버(150억 원), LG이노텍(133억 원) 순으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기준, 여직원 평균 보수가 가장 큰 곳은 네이버였다. 평균 5297만 원이다. 지난 해 반기 때 5078만 원보다 약 200만 원 많아졌다.

SK텔레콤도 5023만 원으로 평균 5000만 원을 넘겼다. 지난 해 4644만 원보다 370만 원 이상 증가됐다. 엔씨소프트(4643만 원), 삼성SDS(3847만 원), SK하이닉스(3815만 원)는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SBS(3697만 원), 카카오(3619만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3599만 원), KT(3455만 원), LG이노텍(3332만 원), LG전자(3253만 원), 삼성전자(3159만 원), 삼성전기(3081만 원), LG유플러스(3012만 원) 순으로 올 상반기 여직원 평균 보수액 3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전체 인건비 중 여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비율이 높은 곳은 CJ CGV로 47.8%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317억 원의 인건비 중 절반에 달하는 비용을 여성에게 지급했다. CJ ENM도 44.6%로 높았다. 

이어 GS홈쇼핑(33%), DB하이텍(32.4%), 네이버(31.9%), 넷마블(31.3%), SK하이닉스(28.7%), 카카오(27.8%), 엔씨소프트(24.5%), 롯데정보통신(22.4%), LG헬로비전(20.9%) 순으로 여성 인건비 비율이 높았으며 삼성전자는 19.6%, LG전자는 10.3%를 기록했다. 

아울러 상반기 IT업체 30곳 중 인건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4조 4487억 원이나 됐다. 이어 LG전자 1조 6738억 원, SK하이닉스 1조 3592억 원으로 1조 원 이상을 보였다. 다음은 LG디스플레이 9631억 원, KT 9283억 원, 삼성SDS 5633억 원, 삼성전기 4426억 원, LG유플러스 4196억 원, SK텔레콤 4074억 원, 엔씨소프트 2451억 원, 네이버 2261억 원, 카카오 1423억 원, CJ ENM 1206억 원으로 1000억 원이 넘었다. 

IT업종 30곳 최근 2년간 여직원 상반기 인건비 증감 현황  (우먼컨슈머)
IT업종 30곳 최근 2년간 여직원 상반기 인건비 증감 현황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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