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함께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과  함께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한 남북교류 사업을 실시한다.

완도군은 11월 27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남북 도시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11월 27일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남북 도시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완도군)

군은 27일 신우철 완도군수, 임종석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완도군은 남북한 공동 번영,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군민 참여의 원칙을 바탕으로 북측 도시 1곳을 선정해 항구적 협력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경문협이 남북을 잇는 소통 창구가 되어 우리 군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우리 군 역점 사업인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한 해조류 수산양식기술 보급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남북 도시 간 공동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석 이사장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교류의 주체가 된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협약은 작은 시작이지만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여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2000년부터 5차례에 걸쳐 김과 미역 등 인도적 물품 지원과 수산양식기술 전수 등 북측과 다양한 교류를 준비해 오고 있었다. 이번 경문협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새롭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 사업의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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