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창사 이래 첫 여성 임원이 나왔다. 오애리 경영지원본부장은 LX 최초 여성 지사장, 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LX 최초 여성 임원 자리에 오르게 됐다.

 LX 창사 이래 첫 여성임원 오애리 경영지원본부장 (사진= LX)

LX는 지난 9월 김정렬 사장 취임 후 두 달여간 인사 검증을 거쳐 최근 인사를 단행했다. 

공사 특성상 대부분의 업무는 지적(地籍)측량이다. 타 공공기관과 비교하더라도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2006년부터 LX는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운영, 최근 5년 연속 20% 이상 여성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10%의 양성평등 승진목표제, 생애주기별 경력개발, 관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LX 여성직원은 3983명 중 15%인 592명, 관리자에 해당되는 팀장급 이상은 96명이다. 

LX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CEO 인사철학과 인사제도 전반에 관한 공정성, 투명성, 예측가능성을 갖춘 인사혁신안에 따라 인사가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LX 김정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될 뿐만 아니라 심성(心性)이 청렴하고 바른 인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승 전 경영지원본부장은 부사장 겸 기획혁신본부장으로, 김용하 전 경남지역본부장은 사업이사(지적사업본부장)로 각각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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