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최종양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최근 벌어진 랜섬웨어 테러와 관련 "유포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협박하는 것에 굴복하지 않고 있으며 정당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삼고 내부 인트라넷 및 데이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랜섬웨어 유포자들은 자신들이 회사 정보를 갖고 있고 이를 언론 및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밝히는데 그들이 주장하는 정보는 절대 수집될 수 없는 정보" 라고 강조하고 "그들의 주장은 위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유포자) 고객정보라고 해서 유포한다면 조작된 정보"라고 단호히 말했다. 실제 고객 정보는 완전 차단된 다른 시스템에 보관돼있다고 덧붙였다. 

최종양 부회장은 "랜섬웨어 유포자는 끊임없이 회사를 협박하고 막대한 금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해결한다면 더 많은 기업이나 개인을 위협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 또 이로인해 우리 회사 역시 또다시 다른 사이버 테러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햇다.

최 부회장은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을 격려하며 "직원들이 현재 상황을 궁금해하고 계실 텐데, 사내 소통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고 일정 부분 보안유지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 모든 상황을 공유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직원들이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최대한 각 경영자들과 함께 소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도록 하겠다"며 답답한 상황에서도 각 영역에서 근무하는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 22일 새벽 본사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해 최종양 부회장 직속으로 TFT를 구성,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