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폭력 추방주간 맞아 여가부 정책 토론회 개최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첫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25~12월1일)을 맞아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사라지는 성폭력, 살아나는 인권존중'을 주제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1회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1회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소재한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에 참석한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폭력으로부터의 자유는 보편적인 인간의 권리로 존중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과거에 비해 여성폭력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확산되었지만 아직 여성폭력 근절까지는 갈 길이 멀다"면서 "여성폭력이 사라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와 피해자 지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여성폭력 방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성폭력·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해 애쓴 시설 종사자, 현장단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통령표창(1점)은 2001년부터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경험과 정책 사례를 알바니아,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공유하며 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서울해바라기센터가 받았다.

국무총리표창(2점)은 1997년부터 전남 지역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고, 성매매 피해자의 탈성매매와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에 헌신한 이순심 (사)나누리회 이사장, 2001년부터 성매매 피해아동·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긴급구조 등 청소년 지원 활동 및 여성폭력과 성범죄 예방교육을 통해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한 진란영 전 서울시립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장이 받았다. 

여가부장관표창은 아동·여성폭력 방지에 기여한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검찰, 경찰, 공무원 등 38명의 개인과 단체,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에 기여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강원양양소방서, 한전KDN(주) 등 21개 기관(유공자)이 받았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