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돈을 주고 리뷰를 작성케하는 리뷰조작 등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가 소비자들을 혼란케하는 사례들이 급증하자 AI기술을 활용, 사전에 자동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랫폼 내 리뷰 조작으로 부당수익을 올리거나 가짜리뷰로 고객을 유인하는 사례가 걸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은 거짓 주문을 발생시켜 지어낸 후기, 대행업체가 쓴 리뷰 등이 앱에 등록된 이후에야 찾아내 차단했다.

앞으로는 사용자가 리뷰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스템이 허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허위가 의심되면 아예 등록되지 않도록 했다.

허위 및 조작이 의심되는 리뷰는 내용과 별점이 모두 바로 등록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노출 제한, 즉 블라인드 처리한다. 허위 의심 리뷰는 전담 인력이 추가로 엄밀히 검수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종 공개 또는 차단을 판정한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번 조치로 허위 리뷰를 더 빨리 탐지해 노출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음식 주문 시 중요한 요인이 되는 리뷰를 점주와 고객이 믿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