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기업에 자금지원 우대금리, 제도도입 지원금 등 40여 개 항목 인센티브 지원
신규 인증기업에는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 200만원 지급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기업과 공공기관 63곳을 올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전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육아, 건강, 가족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우수 기업을 찾아 인증하는 사업이다. 2010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405개 기업이 인증받았으며 신규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이후 재인증 신청 시 자격이 유지된다. 

올해 신청기업은 157곳으로 도는 이 가운데 30곳을 신규 인증, 33곳을 재인증했다. 코로나19에 따라 인증식은 생략했다.

인증 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현판이 수여된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신청 시 우대금리 적용,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하면 지원금 지급 등 40여 가지의 혜택이 제공된다. 신규 인증 기업 30곳에는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 200만원도 별도로 지급된다.

도는 이 인증이 노동자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의 기업 이미지와 평판, 구인·구직 등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봤다. 

정구원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직원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드는 가족친화경영은 이제 시대적 요구로, MZ세대(20~30대)는 이전세대와 달리 경제적 보상만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이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 노동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인증 기업은 천연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미네랄하우스, 연질캡슐성형기 의료제약기구 제조업 창성소프트젤, 일자리 정보제공 및 고용서비스 기관 (재)경기도일자리재단, 친환경 생분해 일회용 스트로우 제조 동일프라텍 등이 있다.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기관) (경기도 제공)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기관) (경기도 제공)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