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만의 창의적 기술 경쟁력 입증” 자평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미약품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중 세계 최초로 4개 성분을 한알에 담았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혈압 치료 성분 2가지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2가지를 결합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를 허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아모잘탄엑스큐는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주성분으로 한다. 기존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암로디핀·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에 에제티미브라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을 추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복합 치료제는 고혈압제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다”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는 LDL을 낮추기 위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더 추가하는 사례가 많아 복약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고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의약품의 성분 결합은 단순하지 않다. 한미약품은 각 성분 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약물 크기를 작게 만들었다. 각 성분마다 체내에서 흡수, 또는 약효를 발현하는 기전이 달라 한 알의 정제 또는 캡슐에 담기 위해서는 최적의 혁신 제제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2009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출시하며 한국 제약산업에 ‘복합신약’ 시대를 활짝 열었고, 이제 4가지 성분을 결합한 4제 복합신약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내년 2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 본사(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제공=한미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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